티스토리 뷰
화려한 색감을 더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는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고추의 일종이지만 매운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하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채소로 '채소류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자랑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색깔별로 영양 성분과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인데 기본적으로 모든 파프리카에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오렌지의 3배, 사과의 30배에 달하는 함유량을 자랑하며 이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도움을 줍니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칼슘과 인이 많아 뼈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눈 건강을 보호하고 피부 미백 및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도움을 주며,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 성분이 함유되어 혈액 응고를 방지하고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완전히 익기 전의 상태로 열량이 매우 낮고 철분이 풍부하며 유기질이 많아 체중 조절과 빈혈 예방에 적합합니다.


전체적으로 파프리카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갈증 해소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활용법을 살펴보면 특유의 단맛과 아삭함 덕분에 생으로 썰어 샐러드나 스틱 형태로 즐기는 것이 비타민 C 파괴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에 살짝 볶거나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합니다. 한국 식단에서는 잡채나 볶음 요리에 넣어 화려한 색감을 더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며 고기나 해산물과 함께 꼬치구이를 만들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서양에서는 파프리카 가루를 향신료로 사용해 요리의 색과 맛을 내기도 하며 속을 파내어 고기와 채소를 채워 넣은 스터프드 파프리카 요리로 즐기기도 합니다. 보관 시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랩으로 하나씩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막아 열흘 정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꼭지 부분부터 상하기 쉬우므로 보관 전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색상만큼이나 다채로운 영양을 지닌 파프리카는 식탁 위를 화사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